Better Skin, Better Life

최고의 피부 관리의 비밀을 풀고 표면부터 중심부까지 건강한 피부를 결정하는 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피부는 지하주차장

독일의 피부과 의사 엘 야들러는 피부를 ‘지하주차장’으로 비유했습니다. 우리 몸의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마치 이 형태가 지하 1층, 지하 2층, 지하 3층과도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지하 1층 : 표피

손가락으로 손등 위를 한 번 만져보세요.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매끄러운 듯 약간의 주름과 각질이 있는 얇은 피부막이 느껴지시시나요? 그것이 바로 우리 손으로 직접 만질 수 있는 피부 가장 바깥쪽 표피입니다.
표피, 즉 피부의 최상층은 우리 몸의 경비원 역할을 합니다. 유해한 세균을 차단하고 필요한 수분을 유지하는 외부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지하 2층 : 진피

표피층 아래로 내려가면 지하 2층인 진피가 나옵니다. 표피보다 훨씬 두꺼운 진피는 우리 피부의 ‘튼튼한 지지 중간층‘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방이나 신발을 만들 때 쓰는 가죽도 바로 동물 피부의 진피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피부를 탱탱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주는 탄성 밴드 콜라겐이나 엘라스틴과 같은 물질들이 모두 진피에 존재하는데요. 그래서 진피는 매우 견고하면서도 탄력이 있는 피부층입니다.

지하 3층 : 피하지방

피부의 가장 아래쪽에 있는 피하지방은 지하 3층입니다. 피하조직은 주로 지방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피하지방이 바로 피하조직에 있는 지방세포를 말합니다. 피하지방은 체온이나 수분 손실을 방지하고, 충격을 흡수해서 몸을 보호하며 깊은 쿠션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피부의 각 층은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주름이 생기는 것은 이 층들의 건강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은 피부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에서 도로와 같은 역할을 하는 혈관은 진피층까지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통해 섭취한 좋은 성분은 진피층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나 표피층까지 영향을 주지는 못하죠.

한편,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 성분들의 경우 분자량이 작다면 (500 달톤 이하) 피부 안으로 흡수되어 표피층, 더 나아가 진피층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기여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피부로 흡수된 성분들이 진피 층에 있는 모세혈관을 통해 온 몸으로 전달되고 전신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피부 구조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보타닉센스 블로그를 통해 건강한 피부, 더 나아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함께 만들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