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Skin, Better Life

보타닉센스 공식 블로그

회복탄력성의 개념을 스킨케어에 적용하여 건강한 피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합니다

콜라겐 피부

먹는 콜라겐, 효과가 있을까요?

아름다운 피부에 대한 욕망은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습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오일, 소금, 꿀 등을 피부에 발라 피부를 가꿨습니다.

고대 이집트 이후로도 다양한 문화권에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피부를 가꿔왔습니다. 그러나 그 방식은 피부 위에 무엇을 바르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했지요.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과학자들은 점차 피부와 영양의 관계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피부를 좋아지게 하는 성분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지요.

내면으로부터 오는 아름다움, ‘이너 뷰티‘의 개념이 탄생하게 된 것도 바로 이 즈음입니다.

고대 이집트부터 바르는 화장품을 써왔던 것에 비하면 먹는 화장품의 개념은 상당히 늦게 시작된 개념이지요.

​때문에 이너 뷰티는 아직 밝혀져야 할 부분이 많은 분야 중 하나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가지 의문점들 또한 따라 붙습니다. 섭취했을 때 피부의 노화를 막아 피부를 탱탱하게 해주고, 수분을 채워준다는 ‘이너뷰티’ 제품들.

이너뷰티 성분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너뷰티 제품을 섭취하면 정말 피부가 좋아질까요?

먹는 콜라겐

영양학자가 만든 화장품, 보타닉센스에서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콜라겐은 사람의 몸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단백질입니다. 콜라겐은 신체 및 피부의 구조를 유지하는 데 아주 중요합니다.

안티에이징과 보습을 도와주는 콜라겐

피부 노화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콜라겐 단백질량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구조를 유지하고 피부를 받쳐주던 콜라겐이 분해되고, 새로운 콜라겐이 생성되는 속도가 둔화되면, 피부는 푹 꺼지고 주름이 생기게 되지요.

​그런데 혹시, 콜라겐은 구조 뿐만 아니라 보습에도 중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콜라겐은 섬유아세포의 수용체에 붙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보습에 꼭 필요한 히알루론산 생성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먹는 콜라겐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별 효과가 없다?

​콜라겐은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을 먹으면 소화과정을 통해서 단백질의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아미노산은 다시 신체 각 기관으로 전달되어 필요한 단백질을 만드는 데 쓰이지요.

​아미노산은 완전 다 분해된 레고 블록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분해된 아미노산은 이전에는 어떤 종류의 단백질(완성된 형태의 레고 모형)을 이루고 있었는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어요.

피부까지 전달되는 콜라겐 펩타이드

​그렇다면 콜라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답은 Yes and No 입니다. 콜라겐 역시 소화 효소에 의해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됩니다.

하지만 콜라겐의 특별한 점은 콜라겐이 아미노산으로 조각조각 분해되는 것이 아니라 2-3개 아미노산이 연결된 형태(이하 펩타이드)로 분해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하나의 레고 블럭이 아니라 두 개, 세 개가 이어진 작은 레고 모형이 신체 구석구석에 전달된다는 의미입니다.

​콜라겐에는 특히 많이 존재하는 아미노산 서열이 있습니다. 바로 글라이신-프롤린-하이드록시프롤린 아미노산 서열입니다.

이 세가지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펩타이드, 혹은 글라이신-프롤린-하이드록시프롤린 서열을 포함하는 콜라겐 펩타이드를 섭취하면 피부의 Pro-Hyp 펩타이드 농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Pro-Hyp 펩타이드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해서 히알루론산 합성을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i]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피부세포에서 1,000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삼중 나선구조를 형성하는 복잡한 구조가 완성되어야 콜라겐이 비로소 피부 탄력을 유지하게 된다는 점이지요.

콜라겐 구조

그렇다면 콜라겐을 만드는 공장이 파업상태인 세포에서 2-3개 아미노산으로 이어진 펩타이드를 많이 쌓아둔다고 해서 피부탄력이 유지될 수 있을까요?

콜라겐 생성을 도와주는 성분

​반대로, 콜라겐 자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콜라겐 생성을 도와주는 성분을 먹거나 바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연세대학교 TSPARK Lab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고수의 향기성분 데칸알이 섬유아세포의 콜라겐 합성을 촉진한다고 합니다.[ii]

데칸알은 충분히 작은 분자량을 가지고 있어 먹지 않고 피부에 발라주어도 잘 흡수될 수 있지요.

가수분해를 하더라도 1,000 달톤 이상의 분자량을 가지고 있는 콜라겐 수화물과는 달리, 데칸알 향성분의 크기는 200 달톤 이하로 피부세포막을 쉽게 통과할 수 있어요.

데칸알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은 보타닉센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i] Yazaki M, et al. Oral Ingestion of Collagen Hydrolysate Leads to the Transportation of Highly Concentrated Gly-Pro-Hyp and Its Hydrolyzed Form of Pro-Hyp into the Bloodstream and Skin. J Agric Food Chem. 2017 Mar 22;65(11):2315-2322. doi: 10.1021/acs.jafc.6b05679. Epub 2017 Mar 8.

[ii] Decanal Protects against UVB-Induced Photoaging in Human Dermal Fibroblasts via the cAMP Pathway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