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참 호불호가 강한 채소이지요. “고수 빼고 주세요”를 외치는 사람도 많지만, 고수 특유의 향을 즐기지 않으면 쌀국수 한 그릇이 허전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 고수 냄새, 그저 호불호 갈리는 향기로 끝나는 게 아니랍니다. 사실 고수 향기 속에는 피부 노화를 막아주는 비밀 성분이 숨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보타닉센스를 탄생시킨 연세대학교 TSPARK LAB에서는 고수의 향기 성분인 ‘데칸알’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2020년 SCI급 국제학술 저널 ‘Nutrients’에 발표되었고, 고수 향기에 숨겨진 뷰티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죠.

햇빛이 피부를 늙게 만드는 이유 – 광노화
피부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내인성 노화와 햇빛, 스트레스, 영양 상태 등 외부 요인에 의해 진행되는 외인성 노화로 나뉩니다. 그중에서도 햇빛 속 자외선(UVB)은 피부에 치명적이에요.
자외선은 피부 속으로 침투해 DNA와 단백질을 손상시키고,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MMP)를 활성화시켜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을 만듭니다.
피부 탄력을 지키는 열쇠, 콜라겐 균형
피부 속 콜라겐은 마치 집을 지탱하는 기둥 같은 역할을 합니다. 섬유아세포에서 만들어진 프로콜라겐이 피부 속에서 쌓이며 단단한 콜라겐 구조를 형성하죠. 그런데 중요한 건, 콜라겐은 끊임없이 생성과 분해를 반복하며 균형을 이루어야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콜라겐 생성이 줄고 분해가 많아지면? → 주름이 생기고 탄력을 잃어요.
콜라겐 생성이 많고 분해가 적다면? → 피부가 탱탱하고 탄력을 유지할 수 있어요.
이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은 바로 세포 신호전달 경로입니다.

데칸알의 안티에이징 효과 – 콜라겐 생성 촉진
고수 향기 성분인 데칸알은 피부 속 후각수용체를 통해 세포 신호전달 경로에 작용하여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데요, 그 비밀은 바로 cAMP 경로에 있습니다.
cAMP 경로는 세포 안에서 중요한 신호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며, 콜라겐을 생성하는 섬유아세포에 작용해 콜라겐 합성을 늘려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데칸알이 섬유아세포에 cAMP 경로를 활성화시키고, 콜라겐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데칸알은 자외선으로 인한 콜라겐 파괴도 막아준다
그렇다면 데칸알은 콜라겐을 생성하는 것에만 그칠까요? 아닙니다. 데칸알은 자외선이 유발하는 콜라겐 파괴 경로(MAPK 경로)를 억제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어요.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MAPK 경로가 활성화되면서 콜라겐 분해 효소(MMP)가 증가하게 되는데, 데칸알은 이 경로의 활성화를 억제하여 콜라겐 파괴를 줄이고 광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데칸알, 히알루론산 합성도 늘려준다
피부 보습의 핵심 성분인 히알루론산도 데칸알 덕분에 증가할 수 있어요.
연구에서는 데칸알이 섬유아세포에서 히알루론산 합성 효소의 발현을 증가시키고, 실제로 히알루론산 함량을 늘린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과정 역시 cAMP 경로와 관련이 있으며, 데칸알이 피부 보습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고수 향기의 재발견 – 데칸알이 주는 피부 선물
결론적으로, 고수 향기 성분인 데칸알은 피부 속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을 늘리고,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막아주는 안티에이징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데칸알이 피부 속 후각수용체를 통해 신호를 전달하기 때문인데요, TSPARK LAB의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죠.
평소 “고수 냄새는 비누 냄새 같아서 싫다”며 멀리하셨던 분들, 이제는 고수 향기가 피부 속 콜라겐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성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Tip: 데칸알 성분이 함유된 보타닉센스 제품을 통해 광노화 걱정 없는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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